문서의 임의 삭제는 제재 대상으로, 문서를 삭제하려면 삭제 토론을 진행해야 합니다. 문서 보기문서 삭제토론 에드워드 머로 (문단 편집) === 말년 === 한편 1958년 10월 15일, [[시카고]]에서 라디오 텔레비전 뉴스국장 연차총회가 열렸다. 머로는 이 총회에서 역사에 길이 남을 논쟁적 연설을 한다. [[https://www.youtube.com/watch?v=RHaV59RB8A8|#들어보기]] [[http://www.rtdna.org/content/edward_r_murrow_s_1958_wires_lights_in_a_box_speech#.VOhxhS6kFJc|#전체 스크립트]] >"처음에 우리 역사는 우리가 만든다고 말씀드렸죠. 우리 방송이 이대로 가면 역사의 비난을 받을 것이며, 응분의 대가를 치러야 됩니다. 생각과 정보의 중요성을 간과하지 맙시다. 에드 설리번이 장악한 일요일 저녁 시간이 '미국 교육현실 진단'에 할애되리란 꿈도 가져봅시다. 한 두 주 뒤면 스티브 앨런의 시간도 '미국의 중동정책 철저분석'에 넘어가겠죠. 그런다고 광고주 기업의 이미지가 손상을 입을까요? 주주들이 불평과 분노를 토로할까요? 수백만 시청자들이 조국과 기업의 미래가 달린 주제에 관해 폭넓은 지식을 얻게 된다는 것 외에 무슨 문제가 있을까요? 자만에 빠져 고립되든 말든 아무도 관심없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면 저는 이렇게 말하겠습니다. 단 한 기자의 의견이라도 논박하려면 충분한 증거가 있어야 된다고요. 만약 그들이 옳다면 무엇을 잃어야 될까요? 그들이 옳다면 TV는 바보상자가 되어 세상과 격리시키는 도구로 전락하겠죠. TV는 지식을 전합니다. 깨달음도, 영감도 선사합니다. 허나 그것은 오직 최소한의 참고용으로 쓰일 때만 그렇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TV는 번쩍이는 바보상자('''wires and lights in a box''')에 불과합니다. 좋은 밤 되시고, 행복하십시오('''Good night, and Good luck.''')"[* 참고로 1957년 2월 2일 일본의 저널리스트 오오야 소이치도 '일억총백치화'라는 말을 사용하여 TV의 해악을 비판했으나 오오야의 발언은 TV가 무조건적으로 저속한 것이라는 것을 전제로 말하고 있었기 때문에 현재도 일본에서 '일억총백치화'라는 단어는 방송금지용어로 올라가 있다.] 이 연설은 일명 '바보상자 연설(The wires and lights in a box speech)'이라고 불리며 20세기 미국 역사의 중요한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되었으나, 그 자리에 있었던 CBS 중역들은 머로가 자신들이 속한 집단의 명예를 실추했다고 격분했다. 참고로 이 연설이 있을때가 미국 방송계가 퀴즈쇼 조작의혹으로 몸살을 앓았을때이고 실제 의회 조사결과에서 실제 조작으로 드러나서 더더욱 충격을 주어 시청자들 사이에서 아예 방송을 국유화시켜야된다는 주장까지 나올 정도였었다. 에드워드 머로의 해당 발언도 퀴즈쇼 스캔들을 직접적으로 언급한것은 아니었지만 어느정도는 연상할수 있는 발언임을 알수 있었다. 어쨌든 이러한 발언에 광분했던 것과는 별개로 각 방송사에서 퀴즈쇼 스캔들로 시청자들의 신뢰를 상실한 상태였기 때문에 별수 없이 퀴즈쇼를 폐지시키고 그 자리를 뉴스 프로그램이나 다큐멘터리 등으로 채울수밖에 없었다. 이 날 연설 이후 완전히 멘붕이 온 머로는 1959년 8월 26일, 1년 간의 안식 휴가를 받고 유럽으로 떠났다. 사임 혹은 해고라는 유언비어가 난무했지만, 본질적으로 머로는 자신의 직업에 환멸을 느낀 것이 분명한 듯하다. 복귀 후 그는 [[존 F. 케네디]] 대통령으로부터 미국 해외공보처[* United States Information Agency (USIA). 미국 정부의 대외 홍보 기관] 국장직을 제의 받았고, CBS를 떠났다. 1965년 57세의 나이에 폐암으로 사망했다.[* 하루에 [[카멜(담배)|카멜 담배]]를 3갑 정도 피웠으며, 그로 인해 왼쪽 폐를 잘라내야만 했다.]저장 버튼을 클릭하면 당신이 기여한 내용을 CC-BY-NC-SA 2.0 KR으로 배포하고,기여한 문서에 대한 하이퍼링크나 URL을 이용하여 저작자 표시를 하는 것으로 충분하다는 데 동의하는 것입니다.이 동의는 철회할 수 없습니다.캡챠저장미리보기